나주 불회사 건칠비로자나불좌상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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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주 불회사 건칠비로자나불좌상(羅州 佛會寺 乾漆 毘盧遮那佛 坐像)은 전라남도 나주시 다도면 불회사에 있는 고려시대의 불상입니다. 2008년 3월 12일에 대한민국의 보물 제1545호로 지정되었습니다.
상세 정보:

• 소재지: 전라남도 나주시 다도면 다도로 1224-142, 불회사 (마산리 산212번지)
• 제작 시기: 고려 말 \~ 조선 초 (14세기 후반 \~ 15세기 초)
• 재료: 건칠 (삼베와 칠을 여러 겹 겹쳐서 만든 것)
• 특징:
• 왼손이 오른손을 감싸 쥔 지권인(智拳印)의 수인을 하고 있는 비로자나불 좌상입니다.
• 긴 신체 비례, 구부정한 자세, 작은 얼굴, 옷 주름 표현 등에서 고려 후기 불상 양식을 계승하면서도 조선 초기의 특징을 보입니다.
• 눈동자와 백호는 수정을 감입하였고, 손은 나무로 만들어 끼우고 철정으로 고정하였습니다.
• 불상 내부는 비워진 상태입니다.
• 현존하는 조각에서 지권인의 수인이 표현된 이른 예이며, 조각적으로도 우수합니다.
• 의의:
• 국내에 약 20여 점 남아있는 건칠불상 중 유일한 비로자나불상입니다.

불회사는 백양사의 말사로, 덕룡산 중턱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. 불회사 대웅전에는 건칠비로자나불좌상 외에도 보물 제1310호로 지정된 대웅전, 중요민속문화재 제11호인 석장승,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225호인 원진국사부도, 제267호인 소조보살입상 등 다양한 문화유산이 있습니다.